적당히 거리 있는 사이에서는 착한 가면을 쓰고 있어서 마냥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나 약자 앞에서는 잔인할 정도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이들은 대게 나르시시트나 소시오패스인 경우가 많다.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에서 이런 사람들과 잘못 엮이면 바닥을 치고 삶이 망가질 수 있다.
조던 피터슨은 질서 너머에서 악에 대한 이해는 우리를 악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말했다.
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려 들지 않는 정도에 비례해서 악한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 악인의 실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와 더불어 이들을 끊어내는 단호한 마음을 길러야 한다.
미성숙하고 못된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쉽게 끊어낼 것이므로 여기서는 언뜻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유해한 자들이다.
📌 관계 초반에 지나친 애정공세를 퍼붓는 사람!
새로 알게 된 지인이나 연애를 시작한 사이에서 애정공세(love bombing)를 과하게 시도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이는 말 그대로 사랑의 융단 폭격을 퍼붓는 말과 행동으로 특히 나르시시스트가 관계 초반에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 갖은 노력은 다한다.
"어? 이렇게 까지 한다고?" "너무 고마운데.. 내가 더 잘해야겠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연인관계뿐만 아니라 이제 막 알게 된 친구나 지인에게도 과도한 칭찬과 관심을 주는 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정신과 전문의는 나르시시스트의 love bombing은 자기 과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수단이라고 말한다.
나르시시스트의 내면에는 무능감과 열등감 부적절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불쾌한 느낌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겉으로 자신을 과대하게 포장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가 완벽하다고 느낌으로서 그 관계에 속한 자기 자신 또한 완벽하다고 느끼려 한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들은 항상 잘 나간다고 생각하는 주변 지인들을 공개적으로 자랑한다. 그렇게 인맥을 자랑하면 본인의 가치 역시 상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love bombing의 문제는 유효기간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이 과도한 애정공세가 완전히 넘어왔다 싶으면 정복감을 만끽한 나르시시스트는 더 이상 상대에게 예전과 같은 관심과 애정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를 비하하고 경멸하는 언행을 일삼고 주변 사람들 인맥도 끊어 놓고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새로운 재물을 찾으면 예전과 같은 행동을 또다시 되풀이한다. 그러므로 관계 초반부터 나에게 love bombing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흔들리지 말고 그에 대해 판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현명하다.
📌 타인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거듭 말하는 사람!
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욕망이나 감정 잘못 등을 타인에게 덮어씌우는 방어기제다. 나르시시스트는 질투심과 시기심이 강하지만, 자신의 이런 특성을 절대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투자해서 역으로 타인이 본인을 시기 또는 질투한다고 믿는다. 바로 이러한 방어기제 때문에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이 자신을 모함하고 해코지할 것이라는 병적인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남들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야 말로 질투심과 시기심이 강한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있다.
📌 착한척하는 부정직한 사람!
부정직한 사람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진짜 사기꾼들은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국가대표급 선수이다. 처음부터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는다면 아무리 사기를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들은 타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먼저 진정성 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철저하게 연출한다. 이를테면 과거실패, 질병 등 솔직해 보이는 모습을 꺼내놓으며 신뢰를 얻은 다음 거짓말로 막대한 이들을 취하는 것이다. 실제로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사람이 뒤늦게 불쌍한 사람들을 등쳐먹은 사람들이 한둘인가?
세상에는 정직하고 좋은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단순히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좋은 사람이라고 속단하는 버릇만큼은 버려야 한다.
사기꾼들은 처음에는 하나같이 선량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자신이 솔직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
평소에 크고 작은 거짓말을 능청스럽게 잘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남들 앞에서 "솔직히 말해서~", "나 원래 솔직하잖아!"라는 말을 이상할 정도로 남발한다.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진실성에 대한 역치가 낮아서 웬만한 거짓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니 자신이 솔직하다는 거짓말을 쉽게 한다. 확신에 착 태도로 자신의 솔직함을 어필하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깊은 불안감이 은폐되어 있다. 진실한 사람과 자기 말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진실한 존재는 타인에게 자신의 솔직함을 전시하라는 욕망 없이 순수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조금의 거짓도 없이 정말로 진실하다면 솔직하다는 수식어로 자기 자신을 포장할 이유조차 없는 것이다.
📌 사람의 급을 나눠서 착취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
나르시시스트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 인간적인 공감과 친밀감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보다 더 많은 부와 명예에 권력을 가진 화려한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그런 사람들과만 인맥을 맺으려고만 한다.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외적인 조건으로 소위 급을 나누는 경향이 강해서 강약약강의 태도가 매우 심하며 진실하고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한채 착취적이고 피상적인 관계만 맺는다. 또한 본인이 인간을 급을 매겨서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본인처럼 관계를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들이 외적인 조건에 매우 집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 당장 나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 처럼 하지만 섣불리 그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조금만 내 상황이 나빠지거나 본인의 급이 나보다 더 올라갔다고 확신하는 순간 태도가 180도 확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위로하는 척 하면서 무기력을 주입하는 사람!
타인의 공감 능력을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한 소시오패스들은 의외로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 매력적이고 평판도 좋을 가능성이 큰데 특히 그들은 상대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교묘하게 무기력을 주입하는 수법을 잘 쓴다. 가령 "봐! 너는 안되잖아!", "너는 이거랑 안 어울려!",
"너 참 특이하다." 등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이상하게 만들어 버린다. 상대가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자신의 범주에서 벗어나게 되는 상황을 막으려는 의도다. 그래야만 상대방을 자기만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묘하게 상황을 조작하면서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소시오패스들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손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삶, 당신의 삶이 망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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