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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증후군
사람들은 나를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넌 너무 착해"
"당신 참 사람 좋아"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의 기분을 망치며 화를 유발한다 해도
나보다는 주변의 그들의 분위기를 망칠까
안절부절
그 좋지 못한 기운을 오늘도 나는 가슴 한편에 꾹꾹 눌러 담는다.
너무 많은 감정을 담아서일까?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핑 돈다.
참으라고 강요한건 아닌데..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할까
내가 아닌 타인을 걱정하며 오늘도 난 상처받고 아파한다.
그렇다고 친한 친구나 가족들에게 말하기에 나의 좋지 못한 감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될까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집에 나만 기다리는 오로지 내편!
삼수니(강아지)에게 하소연을 해본다.
그래도 풀리지 않고 답답한 내 마음을 아는지
삼수니는 나의 대나무숲이 되어 나를 감싸 안아준다.
정작 나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내 머릿속에 초대하고 싶지 않은 불청객들로 가득하다.
난 나의 화려한 나만의 인생이 있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감정낭비를 하고 있는지 나조차도 모르겠다.
오늘 나는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위해
감정 노동을 그만하고 거절하는 연습을 시작할 것이다.
그들이 나를 좀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면 좀 어때?!
평생 나와 함께 할 사람은 나인데.
나를 먼저 챙겨야지!
내가 건강해야 내 인생도 건강해지니깐,
오늘부터 나만 생각하고 나만 챙기기 맹연습!
나는 이기적으로 까칠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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